삼양 열무비빔면 by 브라이언


  
1991년생 삼양 열무비빔면 삼양의 유일한 냉라면이다. 

마트에서 한 개에 600원꼴로 살 수 있다. 편의점에서는 얼마에 파는지 모르겠다. 

참고로 팔도 비빔면의 소비자가는 900원이다. 


 성분표

   면과 액상스프로만 이루어진 단출한 구성. 전에는 열무 후레이크가 있었는데, 어느샌가 없어졌다. 면에는 붉은 기를 입혔다. 

 액상스프를 빛에 비춰보면 건김인지 건열무인지 아님 둘 다인지... 중 하나로 추정되는 것이 보인다. 스프 중 건열무가 1.7% 들어있다고 하니 그것일지도 모르겠다. 



   잘 안 팔리니까 많은 분들이 잘 모르겠지만 삼양 열무비빔면도 늘 변해왔다. 삼양 열무비빔면을 처음 먹은 건 15년 전인데, 여름엔 거의 매일 먹었다. 기숙사에 있을 때였는데, 매점에 있는 라면이 전부 삼양 것 밖에 없었기 때문. 

그 때는 이렇게 맵진 않았던 것 같다. 2015년식 삼양 열무비빔면은 맵다. 그리고 시다. 이 두 가지 맛이 가장 강하게 와 닿는다. 당연히 달기도 하다. 
 면은 팔도 비빔면보다 단단하고 쫄깃하다. 면 바깥은 번드르하고 기름지다. 액상스프에 뭘 더했는지 지난 버전보다 30kcal이 는 것은 이 때문인 듯하다.  

 면과 액상스프의 질감은 훨씬 좋아졌다. 전체적인 맛은 더욱 강렬해졌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은 고생을 할 것이다. 

 아, 후레이크도 없어진 마당에 '열무'라는 단어가 같는 의미는 무언지 모르겠다. 


  비빔면의 계절이 온 지도 어언 한 달이 다 됐지만, 올해 비빔면의 열기는 예전만 못하다. 요즘 봉지면 이슈는 단연 짜왕. 여름의 비빔면조차도  짜왕에 밀리는 느낌이다. 





 



덧글

  • 코코세상마니아 2015/06/27 20:58 # 답글

    우리동네는 없는라면 입니다
  • 브라이언 2015/06/28 08:59 #

    없는 곳 많지요. 저는 백화점에서 구입했습니다.
  • 손사장 2015/06/27 23:50 # 답글

    사진발에 혹해서 샀다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는 걸요. 열무김치는...? 아님 열무라도...
    600원이면 그럴만 하네요.
  • 브라이언 2015/06/28 09:00 #

    조리예가 늘 그렇지요.
    조리예대로 하려면 음...
  • 애쉬 2015/06/28 23:05 # 답글

    비빔면 시장을 보면 참 희안타 싶은게...

    그 유수의 농심과 삼양이... 팔도의 달달한 페이스트 소스를 못만든다는 거죠 ㅎ

    상추 뜯어넣고 먹는 비빔면 좋지요... 무 갈아 넣고 먹는 메밀소바 좋지요...

    짜왕은 한 풀 꺽일 때가 지났는데 인기가 유지되네요...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
  • 브라이언 2015/06/29 15:16 #

    저는 팔도비빔면이 그리 특별한 맛이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단지 우리나라 최초의 비빔라면이고 그 맛이 나쁘지 않아 몇 년 유지되면서
    그렇게 됐다고 봅니다.

    최초출시로 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라면 뿐 아니라 다른 업계에서도 중요한데
    그 여파가 오래 가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러면 소비자들 입맛이 그것에 익숙하게 되고
    그거 아니면 어색하고 그런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보면 팔도는 지금 매출도 감지덕지한 수준 같아요. 고점이 애저녁에 지났어야 하는데
    뭐 딱히 특별한 제품도 못 내놓고 현실안주랄까.


    짜왕은 프로모션효과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궤도 진입엔 성공한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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